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미 군함 2척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에 있는 게이븐 암초(중국명 난쉰자오·南薰礁)와 존슨 남 암초(중국명 츠과자오·赤瓜礁) 인접 해역에 진입한 것을 포착, 이들에게 나갈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 군함들이 '허가없이' 해역에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 군함들이 유도미사일구축함 USS 프레블과 USS 정훈이라고 밝혔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10개월간 미국에 500억달러 규모의 하이테크 제품에 25%, 2000억달러 규모의 다른 제품에 10%의 관세를 지불해왔다"며 "금요일(10일)에는 10%가 25%까지 오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에서 수입하는 3250억달러 어치의 추가 제품에는 아직 관세가 부과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25%의 비율로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계속돼 왔지만, 그들이 재협상을 시도하면서 너무 느려졌다"며 "안 된다(No)!"라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측은 기존에 합의했던 기술이전 강요 문제 등 여러 핵심사안에 대해 입장을 번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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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당초 목표대로 이달초 무역협상 타결을 끌어내기 위해 중국 측에 결단을 요구한 던진 최후통첩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미중 양국은 오는 10일 타결을 목표로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