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은 2일 경기 성남 성일정보고등학교를 방문해 "과정평가형 자격이 산업현장의 '일'을 중심으로 자격제도와 교육‧훈련현장을 이어주며, 우리 청년들이 자신이 가진 직무능력에 알맞은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과정평가형 자격을 확산할 계획이며, 특히 과정평가형 자격에 더 많은 특성화고등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 결과 지난해 정보처리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자격 외부평가에 응시한 21명 중 16명이 합격했다. 특히 고등학교 재학중 기존 검정형 자격으로는 받을 수 없었던 산업기사 등급의 자격증을 600시간 이상의 실무중심 교육을 통해 취득해 실제 취업에도 도움이 됐다.
고용부는 지난 3월 27일 발표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확산방안'과 4월 10일 발표한 '직업능력개발 혁신방안'에 따라 현재 검정형 자격 취득자의 0.5% 수준인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 비율을 2022년에 10%까지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전산시스템을 연계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등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과정평가형 자격을 확산하는 데 집중한다.
이 장관을 만난 성일정보고 학생은 "과정평가형 자격 수업이 다른 수업보다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산업기사 자격을 받으면 취업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이 동기 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성일정보고에 과정평가형 자격을 도입한 전형민 부장교사는 "과정평가형 자격으로 교육현장이 현장 실무중심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으며, 그 기대가 실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