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기술특례 예심 통과…6월에 상장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9.04.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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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대표 "공모자금으로 신약개발과 기술수출 가속화"

압타바이오, 기술특례 예심 통과…6월에 상장


항암치료제와 당뇨합병증 개발업체 압타바이오(대표 이수진·사진)가 지난 2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코스닥 시장본부는 심의를 거쳐 압타바이오의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압타바이오는 다음달 증권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모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액면가 500원인 공모주의 희망공모가 밴드는 1주당 2만900~2만32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456억~506억원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압타바이오는 압타머를 활용한 난치성 항암치료제 2종과 NOX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당뇨합병증 5종 치료제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20년까지 5건의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 성공을 목표로 연구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JW중외제약 신약연구실장 출신 이수진 대표를 비롯, 20년 이상 업계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그 동안의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이미 신약개발 초기단계에 3건의 라이선스아웃을 완료했으며 순탄한 임상 진입 단계를 밟고 있다.

당뇨합병증 5개 품목 중 '당뇨병성 신증'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은 현재까지 유럽 임상1상을 완료했으며, 올해 임상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난치성 항암제 가운데 'Apta -16'(혈액암)은 작년 비임상이 완료하고, 올해 임상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약 개발 자금마련과 국내외 라이선스 아웃을 가속화해 글로벌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난치성 항암제와 당뇨합병증 치료제의 개발로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총 218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압타바이오는 시리즈A부터 지난해 4월 진행한 상장전지분투자(Pre-IPO) 투자까지 총 240억원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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