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조직 개편…"올해 20% 성장"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9.04.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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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강화·협업 시너지 확보·전문성 강화…SK ICT 그룹사와 협업 위한 내부 TF도 신설

SK인포섹 조직 개편…"올해 20% 성장"


SK인포섹이 이용환 대표 체제에서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본격적인 사업 행보에 나선다.

SK인포섹은 영업력 강화와 협업 시너지 확보, 전문성 강화 등 세 가지 방향에 초점을 맞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20%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SK인포섹은 지난해 매출 2401억원을 기록했다.

먼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사업조직에 분산돼있던 영업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영업 그룹'을 신설했다. 영업 그룹은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뒀다.
SK인포섹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영업 기능 강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협업 시너지 확보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선 사업 조직 내 '담당'이라는 조직을 신설했다. 담당은 사업 조직을 팀으로 나누지 않고 하나의 대규모 조직으로 둔다. 예컨대 기존 컨설팅 1,2,3팀을 '컨설팅 담당'으로 통합하거나 클라우드처럼 신규 사업 분야에 필요한 인력을 한 곳으로 모으는 식이다.

이를 통해 관제나 컨설팅 등 기존 사업에선 전사 과제와 현장 중심 실행력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융합보안 등 성장사업엔 기술 전문성을 확보해 사업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관제와 컨설팅 등 기존 사업 뿐 아니라 클라우드, 융합보안 사업에도 각각 담당 조직을 뒀다.



이밖에 AI(인공지능)와 관제 자동화 등 SOC(Security Operations Center) 고도화를 책임질 플랫폼 담당과 SOC 담당 조직도 만들었다.

사업 조직 간 시너지를 위해 기존 인더스트리 서비스센터와 플랫폼 센터의 소속 조직도 정비했다. 새로 개편된 인더스트리 서비스센터는 기존 정보보안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이뤄졌다. 컨설팅, 솔루션, 관제 순서로 이어지는 정보보안 사업 사이클에 맞춰 유기적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플랫폼 센터는 원격관제, 융합보안, 클라우드 보안, 글로벌 사업 등을 맡는다. 보안전문가그룹 '이큐스트'(EQST)를 두고 연구성과물이 보안 플랫폼에 내재화되도록 했다. 인더스트리 서비스센터는 황성익 센터장이, 플랫폼 센터는 도지헌 센터장이 각각 맡는다.


이번 조직개편에선 SK ICT 그룹사와의 협업을 위한 조직도 신설됐다. 각 사업 직책자급으로 내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그룹사간 협업이 가능한 사업이 있는지 발굴할 계획이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는 "올해는 SK ICT 패밀리로 편입된 원년이자 5G 시대에 꼭 필요한 융합보안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 해야하는 중요한 해"라며 "조직개편으로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업계 리딩 기업으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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