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반전…'이란 봉쇄 쇼크' 진정세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4.25 06:29
글자크기
국제유가 하락 반전…'이란 봉쇄 쇼크' 진정세


국제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최근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 전면금지로 급등세를 탔던 기름값이 안정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2센트(0.78%) 내린 65.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6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센트(0.01%) 오른 74.52달러를 기록했다.



직전 이틀간 국제유가는 이란산 원유의 전면적 수입금지에 따른 공급부족 우려로 급등하며 6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2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등 8개국에 대한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관련 '한시적 제재 면제' 조치를 5월2일 만료 이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란산 석유 수입금지 제재에 대한 예외를 더 이상 인정하지 않겠단 뜻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도 유가 안정에 한몫했다. 이날 미국 EIA(에너지정보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에 비해 약 550만 배럴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증가폭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