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는 올해 1차 추경안으로 1조2839억원을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전체 추경안 6조7000억원의 19% 수준이다. 이번 추경은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과 선제적 경기 대응, 민생경제 긴급지원에 집중 투입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추경의 70% 가량인 8733억원은 창업·벤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쓰인다. 경영·기술혁신 중소기업에 시설자금을 지원하는 '혁신성장사업'에 가장 많은 3000억원이 배정됐다. 벤처와 스타트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모태펀드에도 2000억원을 출자한다.
또 중기부는 일자리 창출과 은퇴자 창업 지원의 일환으로 '중장년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신설해 31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장년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은 40세 이상 중장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사업화 자금을 최대 1억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소상공인 융자 지원에도 2445억원이 책정됐다. 여기에는 지난 2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저금리 융자 지원 445억원이 포함된다. 아울러 소상공인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폐업해 재창업에 도전하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소상공인 폐업지원'에 12억5500만원이 신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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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이번 추경안을 통해 최근의 미세먼지,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와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