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표 팟캐스트 나온다…1회 주인공은 'WTO 분쟁팀'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4.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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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 산자부 대강당에서 열린 장관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8.9.27/사진=뉴스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 산자부 대강당에서 열린 장관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8.9.27/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가 팟캐스트 채널 운영을 통해 정책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뉴미디어를 통해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취지다.

2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산업부 대변인실은 이달 말 정책 뒷이야기를 소개하는 형식의 팟캐스트 채널을 론칭할 예정이다. 에너지, 산업, 통상 등 산업부의 특정 정책을 주제로 잡아 실무를 담당한 공무원들이 출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1회는 최근 세계무역기구(WTO)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에서 승소를 이끌어 낸 통상분쟁대응과 관계자들이 출연한다. 2회는 동대문 패션 산업, 3회는 수소 경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산업부가 팟캐스트 제작에 나선 것은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산업부는 현재 동영상과 카드뉴스 등 디지털 콘텐츠 활용을 늘리고 있다. 기존 언론 대응을 넘어 페이스북,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통해 딱딱한 정책을 쉽게 전달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각 부처에 적극적인 정책 홍보를 주문한 것과도 연관이 있다. 문 대통령은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특별히 당부드릴 것은 국민과의 소통과 홍보"라며 "정부의 정책을 부당하게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고 폄훼하는 가짜뉴스 등의 허위정보가 제기됐을 때는 초기부터 국민께 적극 설명해 오해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지난 8일 직원조회에서 "과거에는 정책 내용만 잘 만들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어렵게 마련한 좋은 내용이 정책 대상자인 국민에 제대로 전달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홍보 TF를 구성해서 새 시도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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