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비욘드미트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IPO(기업공개)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앞서 비욘드미트는 지난해 11월 상장을 추진했으나 연방정부의 셧다운 등으로 인해 계획을 미뤘다.
비욘드미트는 주식 875만주를 주당 19~21달러에 발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1억8400만달러(2100억원)의 자금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 희망가격의 최고치인 21달러인 경우 시가총액은 12억1000만달러(1조3800억원)에 이르게 된다. 5월 초 거래 시작을 목표로 하며 종목명은 'BYND'이다.

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8800만달러(1000억원)로 2017년(3260만달러)에 비해 급증했다. 다만 2990만달러의 순손실로 흑자를 내지는 못했다. 비욘드미트는 이에 대해 CNN에 "혁신과 사업 성장을 위한 투자 때문"이라고 밝혔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전 메이저리거 데이비드 라이트 등이 비욘드미트에 투자했으며, 최대주주는 벤처투자기업 클라이너 퍼킨스(Kleiner Perkins)로 15.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샌드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대체고기 시장 규모는 46억달러였으며, 2023년 64억달러(7조30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상장 작업에는 골드만삭스, 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 등이 주관사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