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화웨이는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이 1797억위안(30조55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9% 늘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률은 8%였다. 앞서 지난해 화웨이는 달러 기준으로 역대 처음 매출액 1000억달러(7212억위안)를 돌파한 바 있다.
관심을 끄는 것은 통신장비 부문에 대한 발언이다. 화웨이는 "2019년은 화웨이가 5G 장비를 세계 곳곳에 배치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는 화웨이 통신장비 사업이 전례없는 성장 기회를 가진다는 뜻"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화웨이는 현재까지 7만개의 5G 기반 기지국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보이콧 연대는 느슨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화웨이 5G 장비 도입을 금지시키지 않고 각국에 맡기기로 하며 주요국의 보이콧 이탈이 가시화됐다.
화웨이에 따르면 3월 기준 자사 5G 네트워크 사업 관련해 세계 40곳과 계약을 맺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중 절반은 유럽과 맺은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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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에 따르면 이달 초 화웨이는 통신부문에서 올해 10% 성장을 기대한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한 바 있고, 지난 16일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5G가 투자의 새 견인차"라면서 "5G 투자는 화제성 때문이 아니라 사업가치가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