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후끈'… 입주기업 1년새 61% 급증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19.04.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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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기준 828개로 1년 전 514개 대비 증가… 클러스터 용지분양 계획 대비 63%

제공= 국토교통부제공= 국토교통부


혁신도시 입주 기업들이 1년 새 61% 급증했다. 정부가 지난해 2월 '혁신도시 시즌2'와 '혁신도시 기업입주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클러스터 분양 및 입주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혁신도시 입주기업이 총 828개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1분기에만 135개사가 새로 입주했다. 1년 전인 지난해 3월 말 514개 대비 혁신도시 입주사가 61% 늘어났다.

혁신도시별 1분기 실적을 보면 △경남 48개소 △광주·전남 32개소 △부산 22개소 △대구 20개소 순으로 입주가 많았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선 9개사가 혁신도시로 이전해갔다. 이는 지식산업센터 등 준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클러스터 용지분양은 197만㎡로 계획(312만4000㎡) 대비 63%, 입주는 68만9000㎡로 분양(197만㎡) 대비 35%에 달한다.

박진열 국토부 혁신도시산업과장은 “혁신도시가 지역성장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유치 등 혁신도시 육성 전반을 컨트롤하는 구심점 조직으로 발전재단을 설립하고,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업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활동 강화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학연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과 연구소 등에는 임차료 또는 부지매입비 이자비용의 최대 80%까지 3년간 지원을 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많은 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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