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셜미디어사 핀터레스트, IPO '성공적'…1.6조 조달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19.04.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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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주당 19달러로 예상치 상회…기업가치는 14조5000억원

/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미국 소셜미디어업체 핀터레스트가 뉴욕 증권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핀터레스트는 이날 IPO를 통해 14억달러(약 1조6000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올해 뉴욕증시에서 실시 된 IPO 중 두 번째로 큰 액수다. 현재 차량공유업체 리프트가 지난달 23억4000만달러를 조달하면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핀터레스트의 IPO 공모가는 주당 19달러로 예상치인 15~17달러를 훌쩍 웃돌았다. 총 7500만 주가 팔리면서 기업가치는 매각제한유통주 등을 포함해 127억달러로 뛰었다. 핀터레스트 주식은 오는 18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다.



핀터레스트는 주로 사진과 이미지를 통해 소통하는 플랫폼이다. 핀터레스트는 이점에 착안해 가구, 패션·의류, 여행 관련 콘텐츠로 광고수익을 낼 계획이다.

벤 실버만 핀터레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말로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을 때 구글에 선뜻 무엇을 검색할지 모를 경우가 있지만 핀터레스트를 사용하면 자기가 좋아하는 사진을 클릭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핀터레스트의 지난해 매출은 7억5600만 달러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6300만 달러의 손실을 냈지만 전문가들은 곧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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