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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핀터레스트는 이날 IPO를 통해 14억달러(약 1조6000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올해 뉴욕증시에서 실시 된 IPO 중 두 번째로 큰 액수다. 현재 차량공유업체 리프트가 지난달 23억4000만달러를 조달하면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핀터레스트의 IPO 공모가는 주당 19달러로 예상치인 15~17달러를 훌쩍 웃돌았다. 총 7500만 주가 팔리면서 기업가치는 매각제한유통주 등을 포함해 127억달러로 뛰었다. 핀터레스트 주식은 오는 18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다.
벤 실버만 핀터레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말로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을 때 구글에 선뜻 무엇을 검색할지 모를 경우가 있지만 핀터레스트를 사용하면 자기가 좋아하는 사진을 클릭하면 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