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韓 미래 모빌리티 스타트업 '코드42'에 전략 투자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9.04.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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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CTO 출신 송창현 대표와 협력...정의선式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가속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사진 우측)과 코드42 송창현 대표가 논현동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만나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사진 우측)과 코드42 송창현 대표가 논현동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만나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 (241,000원 ▼8,000 -3.21%)가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신생 스타트업 '코드42(CODE42.ai)'에 전략 투자를 단행하고, 상호 협력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정의선 현대차 (241,000원 ▼8,000 -3.21%)그룹 수석부회장이 공표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다.



정 수석부회장과 송창현 코드42 대표는 최근 서울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과 미래 모빌리티 혁신 흐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 수석부회장은 "코드42가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서비스 플랫폼 운영 경험은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략 투자를 바탕으로 코드42는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CTO(최고기술책임자)와 네이버랩스 CEO(최고경영자)를 역임한 송 대표는 올 초 퇴사한 뒤 코드42 설립과 신사업 구상에 집중했다. 코드42는 올해 말까지 100여 명으로 기술 인력을 보강하고, 2021년에는 300여 명의 구성원을 둔 대한민국 대표 기술중심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코드42는 미래 이동성 서비스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혁신적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심형 모빌리티 서비스의 A부터 Z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유모스'(UMOS) 개발에 착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도시는 완전 자율주행기술이 접목된 물류 시스템과 교통 인프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UMOS'는 쇼핑과 빠른 배송, 다양한 교통·이동수단 등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차세대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UMOS 개념도/사진제공=현대차UMOS 개념도/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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