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가맹점주와 협력업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스킨푸드 채권자 단체가 21일 낮 중구 봉래동 서울역 앞에서 조윤호 스킨푸드 대표의 배임·횡령을 의혹을 제기하며 그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채권자 등은 "조 대표는 사기 경영 정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사과한 뒤 당장 경영권을 내려놓고 대표이사직을 사퇴하라"며 "스킨푸드 회생절차를 담당하는 서울회생법원은 조 대표를 즉시 채권자협의회 관리인에서 해임하고 채권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2019.1.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세회계법인은 8일 스킨푸드에 대한 연결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냈다고 밝혔다. 안세회계법인 측은 "주식회사 스킨푸드가 2018년 12월 31일로 종료하는 회계연도의 연결재무제표에 대해 연결재무상태표, 연결손익계산서, 연결자본변동표, 연결현금흐름표 및 주석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와 관련된 회계기록 및 증빙자료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회계감사 기준에서 요구하는 감사절차를 수행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스킨푸드는 2004년 조중민 전 피어리스 회장의 장남 조윤호 대표가 설립했다. 설립했다. 과일과 채소를 원료로 삼아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컨셉트로 주목을 받았고 화장품 가두점시대를 열었다.
현재 스킨푸드는 회사 매각절차를 밟고 있는데 사모펀드 등 10여개사가 관심을 보이며 실사를 진행중이다. 회사 청산가치는 200억원으로 책정됐다. 인수자는 청산가치 보다 높은 금액으로 입찰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