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에 마약 투약 권유한, 연예인 누구?

머니투데이 권성진 인턴기자 2019.04.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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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사진제공=뉴스1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가 피의자 심문에서 연예인 지인의 권유로 마약을 했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황씨가 친분을 과시했던 연예인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황씨가 경찰 조사에서 마약을 투약한 과정을 진술했다. 황씨는 구속 후 첫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하면서 연예인 지인의 권유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마약 투약을 그만하고 싶었지만 A씨 강요로 계속 투약하게 됐고 A씨는 수면 중에도 황씨에게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의 진술에 따라 황씨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 A씨에 대한 누리꾼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황씨는 과거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연인이었다. 약혼까지 발표했던 둘은 결혼을 두 차례 연기하다가 지난해 5월 결별을 알렸다.

황씨는 박유천 외에도 연예인들과 친분을 과시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에 씨엔블루 전 멤버 이종현,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도 포함됐다. 버닝썬 대표 이문호와 찍은 사진 등을 공개하며 유명세를 탔다. 현재는 사진을 모두 비공개로 돌린 상태다.



한편, 황씨는 지난 4일 ‘폐쇄병동’인 서울대병원에서 긴급체포됐다. 이어 이틀 뒤인 6일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그는 2009년 대마를 흡연해 2011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과가 있다. 또 지난 2016년 1월 대학생 조모씨 마약 사건에서 마약 유통 및 공급의 사실로 판결문에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마약 투약 유통 및 공급에 있어서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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