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말레이시아 국빈방문 첫날인 12일 최대 쇼핑센터인 원 우타마(1 Utama) 쇼핑센터를 찾아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에서 배우 이성경, 그룹 NCT DREAM 멤버 등과 비빔밥을 비비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3.13/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 할랄 컨퍼런스 2019'에 패널연사로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와 할랄산업개발공사(HDC)가 공동 개최했다.
김 차관보는 연설을 통해 할랄산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의 강점인 한류와 첨단기술의 접목을 통해 할랄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할랄시장은 2016년 2조60억달러에서 2022년 3조8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할랄제품의 유통과정을 실시간 관리‧추적할 수 있는 '할랄 공급망 솔루션'을 개발 중인 양국기업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할랄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차관보는 '말레이시아 국제 할랄전시회(MIHAS 2019)' 한국관에 참여한 한국 기업을 방문해 격려했다. 이 전시회는 말레이시아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할랄 무역전시회로 식품, 의약품, 물류, 여행,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할랄 관련 상품‧서비스를 전시한다. 지난해 기준 80여개국에서 2만명이 넘는 소비자‧기업 등이 전시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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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할랄인증을 받은 건강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분야 총 21개 한국 기업이 참여해 할랄제품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