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뉴스1
28일 오후 2시21분 현재 아시아나항공 (11,100원 ▼30 -0.27%)은 전날보다 6.43% 오른 3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2일과 25일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가 26일 거래 재개 후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4000원대였던 주가가 20% 안팎 빠져 3400원선에 턱걸이하고 있었다. 이날도 3415원에 장을 시작해 3290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박 회장이 감사보고서 회계문제 책임을 지고 자진 퇴진을 결정, KDB산업은행에 신뢰 회복 등 협조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반등했다. 거래량은 단숨에 1000만주를 넘어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2일 외부감사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 의견을 받은 지 나흘 만인 26일 재감사를 통해 ‘적정’으로 정정 공시한 바 있다. △운용리스 항공기 정비 충당금 추가반영 △마일리지 충당금 추가반영 △관계사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 감사법인의 한정의견 제시 사유를 해소했다.
류 연구원은 "특히 기말 환율에 부채비율 영향을 크게 받는 항공사의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며 "올해 1분기 실적과 신용등급 변경 여부가 가시화될 때까지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