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단장이 28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진행된 글로벌 정보보호 트렌드 세미나에서 최신 사이버 위협 트렌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주현 기자
오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은 28일 오후 서울 섬유센터에서 진행된 글로벌 정보보호 트렌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국장은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2026년까지 미국·중국(G2)과 견줄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춰 정보보호산업을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보안 업체 등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정보보호 최신 동향과 기술 정보를 공유했다. 세미나 1부에선 MWC2019와 RSA2019 트렌드, 최근 사이버위협 동향과 시사점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RSA 핵심 이슈였던 AI와 융합보안, IoT 보안, 클라우드 보안 등에 대한 기업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동근 KISA 단장은 "사이버 보안을 지독하게 괴롭히는 테마 중 하나가 여전히 렌섬웨어"라며 "ICT 제품 신뢰성에 대한 위협과 국가 배후가 의심되는 해커조직의 위협 확대도 올해의 보안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G는 단순 통신망이 아니다"라며 "특히 올해는 부산과 세종시에 본격적으로 스마트시티가 운영되기 때문에 ICT 분야 보안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마트시티 설계에 보안이 고려되지 않는다면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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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정보보호는 디지털 경제 발전을 구현하는 든든한 방패막이가 돼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국내 정보보호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소중한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