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수능 11월14일…올해도 지진대비 '예비문항' 만든다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3.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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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평가원, '2020학년도 수능시행 기본계획' 확정·발표

사진=뉴스1사진=뉴스1


올해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진 발생에 대비해 예비문항이 별도로 마련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6일 이런 내용의 '2020학년도 수능시행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11월14일 목요일에 시행된다. 성적은 12월4일 수요일 수험생들에게 일제히 통보된다.

평가원은 지난해와 같이 수능일 전후 지진 발생에 대비해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예비문항을 준비하기로 했다. 전 영역에 걸쳐 예비 문제를 마련할 경우 비상상황이 발생하더라도 1~2주 안에 시험을 다시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출제 방향과 내용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영어·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미응시자는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교육방송(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도 전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 유지된다. 영어영역의 경우 학생들이 한글 해석본을 암기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6학년도부터 적용했던 EBS 연계방식을 올해에도 유지키로 했다.



오는 11월 본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점검할 수 있는 수능 모의평가는 6월4일 화요일과 9월4일 수요일 시행된다. 성기선 평가원장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다.

평가원은 이를 위해 전 영역·과목에 걸쳐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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