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지난해 5월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털 인 or 아웃 - 포털댓글과 뉴스편집의 사회적 영향과 개선방안' 정책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현실과 개선방향' 정책토론회를 열고 "입시제도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최근 3년간 사교육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참담할 따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지난해 교육위 위원으로 배정받은 뒤 주변으로부터 학종의 신뢰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가장 많이 들었다"며 "숙명여고 쌍둥이 시험지 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고교 내신의 신뢰성이 크게 흔들리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학종이 현실에선 부모의 경제력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선발되고 있었다"며 "학생의 능력이 아닌 부모의 능력을 뽑고, 학생들의 입시부담만 가중시키는 SKY캐슬을 이제는 과감히 끝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 발제는 이범 교육평론가가 맡았다. 학종이 가져오는 사회 현상을 분석한다. 기회 불평등, 사교육 유발 등 학종의 부작용점 등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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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자로는 조훈희 교육부 교수학습평가과 과장, 박병영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실장,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국장, 유재 경기도교육청 장학사가 참여한다. 좌장은 국가교육회의 전문위원인 김두환 덕성여대 사회학과 교수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