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그랜드 오픈 행사에서 송용덕(왼쪽 네번째부터) 롯데그룹 호텔&서비스 BU 부회장,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게르트-얀 디 그라프 브리즈번 공항공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
25일 롯데면세점은 그동안 'JR듀티프리' 이름으로 운영되던 오세아니아 지역 5개 면세점의 간판을 '롯데면세점'으로 교체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롯데면세점은 이를 기념해 이날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서 그랜드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그랜드 오픈 행사에는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비롯해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서비스 BU 부회장, 게르트 얀 브리즈번 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2013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점으로 시작한 신라면세점의 해외 사업은 최근 제궤도에 올라 결실을 맺고 있다. 2016년 5000억원 규모였던 매출은 지난해 1조원으로 성장했고, 적자 폭도 크게 줄어 올해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홍콩과 마카오는 이미 흑자 전환했다.
신라면세점은 현재 창이국제공항점을 포함해 마카오 국제공항점, 태국 푸켓시내점, 일본 도쿄시내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 등 5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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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은 아직 해외 매장은 없지만,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뛰어들 수 있다는 입장이다. 2016년 명동본점 오픈 이후 국내 시장에서 공격적인 경영으로 외연을 확장한 만큼 해외시장에 진출할 만한 내부적 인프라와 구매 협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입찰을 관리하는 부서에서 면밀하게 보고 있다"며 "언제라도 기회가 된다면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