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론오토모티브, '낮은 에비타가 하방 제어·신공장은 상방 지지'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03.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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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새론오토모티브, '낮은 에비타가 하방 제어·신공장은 상방 지지'


머니투데이가 22일 선정한 베스트 리포트는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새론오토모티브에 대해 작성한 '낮은 EV/EBITDA(상각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가 하방 제어·신공장은 상방 지지'입니다.

송선재 연구원은 새론오토모티브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원인을 분석하고, 올해 성장 동력 등을 다양한 각도로 전망한 점이 높게 평가됐습니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새론오토모티브가 중국 위주의 외형 축소, 신규 공장 설립 비용 등으로 부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고객사 출하 증가와 일회성 비용 감소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아직까지 중국 시장 내 시장 수요 부진 여파로 상반기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지만 하반기 중국 연태 공장 완공 후에는 고객 다변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현금 창출력과 함께 풍부한 현금성 자산 보유, 기대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했을 때 현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새론오토모티브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72% 감소한 417억원, 16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매출액이 9% 증가했지만 중국 매출액은 시장 수요 부진과 고객사 출하감소 여파로 38% 감소했다. 외형 축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과 전년 동기의 높은 기저로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 43% 감소한 1676억원, 95억원이다. 한국과 중국 매출액이 각각 5%, 21% 감소하면서 역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고, 연태 공장 건설과 관련 초기 비용도 가세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세전 이익은 47% 감소했는데 영업이익 감소와 함께 영업외 잡손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 10% 증가한 1732억원, 104억원으로 예상한다. 주요 고객 출하가 증가하고 있고 신규 중국 연채 공장이 가세해 일회성 비용도 감소했다.

총 투자금 270억원을 투입한 연태공장은 2분기 완공될 예정인데 상해 GM과 중국 로컬OE를 대상으로 브레이크 패드를 납품할 계획이다.

연태 법인은 지난해 관련 건설 비용 영향으로 36억원의 순적자를 기록했다.

건설 시작 시점과 달리 시장 수요가 부진한 시기에 완공되면서 가동 초기에는 적자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분법 자회사인 상숙 법인이 그랬던 것처럼 점진적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고객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동 초기 적자보다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서의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여전한 현금 창출력과 함께 풍부한 현금성 자산 보유, 2.6% 기대 배당수익률 등을 추가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다. 낮은 EV/EBITDA(상각전영업이익대비 기업가치)가 주가 하방을 제어하는 가운데 실적 회복과 신공장이 상방을 지지해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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