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 올해 경영정상화 반드시 이룬다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9.03.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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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 모색 등 5년 연속 흑자경영 '올인'

오는 5월 분양예정인 세종 4-2생활권 P2구역(M1블록) 투시도/사진=신동아건설오는 5월 분양예정인 세종 4-2생활권 P2구역(M1블록) 투시도/사진=신동아건설


신동아건설이 올해를 ‘경영정상화의 원년’으로 삼고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경상이익 흑자를 기록 중인 신동아건설은 작년에만 3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 4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주액 7500억원, 매출액 6200억원을 달성하며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흑자규모도 워크아웃 돌입 후 처음으로 300억원을 넘어 경영정상화의 ‘청신호’를 켰다. 이에 올해 경영방침은 지난해와 동일한 ‘생존을 넘어 성장으로’를 내세웠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 찾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고양 법곳지구 도시개발사업, 파주운정 기술공모리츠 사업, 세종 4-2 지구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을 따냈고, 화성 동탄과 김포에서 처음으로 시공책임형 CM사업(건설사업관리, Construction Management)을 수주하기도 했다.

여기에 판교 제2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등 지식산업센터 수주에도 발을 들여 놓았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에도 공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서울·수도권 인근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또 설계공모사업,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및 도시개발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기술형입찰, 공공임대리츠 등 수익성이 양호한 사업지를 선별해 사업 전 분야에 도전장을 내민다. 최근 서울시 마지막 택지지구로 불리는 고덕 강일지구 1블록 설계공모 사업에도 입찰희망(응모) 접수를 낸 상태다.

올해 세종시와 수도권에서 4개 단지, 약 4900여 세대의 주택을 일반에 선보인다. 첫 분양단지는 금호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세종 4-2생활권 P2구역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오는 5월 분양예정이다. M1과 M4 2개 블록에 지하2층~지상30층, 20개동 총 1210가구를 공급한다.

경기지역 3건의 분양은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포시에서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1차(1872세대)와 2차(2255세대)를 성공한데 이어 3차(810세대)를 일반에 내놓는다. 우미건설과 함께 양주 옥정지구 1024세대, 과천지식타운 608세대도 공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갈수록 침체되는 건설·부동산시장에 대비해 기존 주택사업부문의 수주역량 강화와 함께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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