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코카인 투약 의혹…"대질조사 받겠다" 강력 부인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2019.03.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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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전 빅뱅 멤버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전 빅뱅 멤버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경찰이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매매 알선과 코카인 투약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뉴스8'은 경찰이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 파티에서 성매매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승리가 투자자 접대를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돈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호화스러운 파티가 열렸고 유흥업소 여성이 동원됐다는 의혹은 제기된 바 있지만 관련된 진술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승리가 외국에서 코카인을 투약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승리 측은 "관련 진술을 한 제보자와 대질 조사라도 받겠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지난달 28일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 1차로 진행한 마약 간이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받은 바 있다.

KBS도 '뉴스9'를 통해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단체 대화방 내용 등을 볼 때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등이 국내외에서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정황을 포착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한편 병무청은 20일 승리의 '현역병 입영연기원'을 허가했다. 입대일이 3개월 연기된 승리는 계속해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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