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런던 하원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하원이 이날 아무런 합의 없이 EU을 탈퇴하는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를 거부하기로 했으며 이에 메이 총리는 최종적으로 오는 20일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의 의회 통과 여부를 보고 연기 기간을 결정하도록 의회에 맡기겠다고 밝혔다./AFP=뉴스1
설명회는 브렉시트 전개 상황과 관련 국내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4일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시점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나 이후에도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영국과 유럽연합(EU)과 수출입·투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조영수 KOTRA 런던무역관장은 생산이전, 재고비축 등 현지 글로벌 기업들의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딜 브렉시트 등 환경이 급변하면 환율변동, 수요위축 등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위기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최근 영국 정부가 노딜 발생 시 한시적으로 1년 동안 적용할 통관 계획을 발표한 만큼 영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2948개 품목 중 97.1%인 2862개 품목이 무관세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여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윤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브렉시트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계약 분쟁 등에 대비하기 위해 유의해야 하는 점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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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묵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브렉시트는 향후 진행 양상에 따라 영국과 EU로의 수출입 기업들은 물론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면밀한 주의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우리 기업이 브렉시트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