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통상 리더 키우자…산업부, 중·고교 국제통상교육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3.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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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대상 300회 실시 예정…7월 추가 교육 신청 접수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개학에 맞춰 중·고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국제통상교육 강의'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통상교육 강의는 청소년의 국제통상 분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담당 공무원이나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서 특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도입돼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최근 통상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강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17년 70개교에서 74회, 2018년 190개교에서 218회 실시했고, 올해는 300회로 강의 횟수를 대폭 늘렸다.



올해에는 방학기간에도 신청을 받아 1월 인천문일여자고등학교에서 첫 강의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서울 명덕외국어고등학교, 부산국제고등학교, 경기 솔뫼중학교 등 136개 학교에서 201회의 강의 신청이 접수돼 1만여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추가 교육 신청은 오는 7월 받는다.

산업부는 지난해 강의평가를 토대로 올해 강의를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우선 수요자 중심으로 언제 어디서든 연중무휴로 강의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통상에 대한 이해와 직업탐색이 가능한 고등학교에는 최대 3회 6시간을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교양 교육 비중이 높은 중학생에게는 1회 2시간 교육을 지원한다.



또 토론식 수업 등 쌍방향 교육을 강화하고, 지난해 발간한 통상교육 표준교재 '알아두면 쓸모있는 무역 Job 이야기'를 무료 배포해 꾸준히 통상 분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학 강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역통상분야 박사 인력들을 강사로 초빙하는 등 강사진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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