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웅진그룹 차남인 윤새봄씨의 이사선임과 조양호 대한항공 대표이사의 연임을 반대했다.
채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웅진그룹 사례를 들었다. 채 의원은 "윤석금 회장의 차남인 윤새봄씨를 총수 일가라고 선임하면 웅진의 내부통제가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 의원은 횡령 등 각종 범죄 혐의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겨냥했다. 채 의원은 "이달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 참여하겠다"며 "조양호 회장의 재선임을 막고 지배구조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의결권 자문회사 ISS가 회원사에 대한항공 주총에서 조 회장의 연임에 반대할 것을 권고하는 등 조 회장을 둘러싼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