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양광 시장 겨눈 한화큐셀, 'LA다저스 특수' 탈까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9.03.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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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경기장 광고권 등 확보…美 주택용 태양광 1위 캘리포니아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

좌측부터 한화큐셀 북중미사업부 박진홍 마케팅팀장, 한화큐셀 북중미사업부 영업총괄 김성훈 상무, LA다저스 류현진 선수, LA다저스 CEO 스탠 카스텐(Stan Kasten), LA다저스 마케팅 총괄책임 론 로젠(Lon Rosen)이 한화큐셀의 LA다저스 후원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큐셀 <br>
좌측부터 한화큐셀 북중미사업부 박진홍 마케팅팀장, 한화큐셀 북중미사업부 영업총괄 김성훈 상무, LA다저스 류현진 선수, LA다저스 CEO 스탠 카스텐(Stan Kasten), LA다저스 마케팅 총괄책임 론 로젠(Lon Rosen)이 한화큐셀의 LA다저스 후원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큐셀이 'LA다저스 효과'를 타고 미국 태양광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한화큐셀은 지난 12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LA다저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LA다저스의 태양광 분야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한화큐셀은 이번 후원을 통해 미국 주택용 태양광 수요 1위 지역인 캘리포니아에서 영업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LA다저스가 세계 각국에서 보유한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LA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시에 연고를 둔 야구단이다. 1883년 창단해 월드시리즈 6회, 지역 내셔널리그 23회 우승을 달성한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다.

특히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와 일본 최고의 투수라 불리는 다르빗슈 등 여러 아시아 선수들이 LA다저스에서 활동했다. 한화이글스에서 메이저리그로 건너가 현재까지 통산 40승을 달성한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팀이기도 하다.



한화큐셀은 이번 계약을 통해 포수 후면 광고, 외야 펜스 광고, LED 전광판 광고 등 다양한 경기장 내 광고 권한을 확보했다. 경기 시구 및 경기 전 인사, 전용 VIP 관람석 사용 등 각종 추가 권한도 확보했다.

이번 후원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이 2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미국 내수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공장은 북미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 중 최대 규모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캘리포니아는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한화큐셀이 반드시 선점해야 할 지역"이라며 "LA 다저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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