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신설' 전북·제주·한림대 1차관문 통과…이달말 최종 선정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9.03.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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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사 거쳐 최종 확정

'약대 신설' 전북·제주·한림대 1차관문 통과…이달말 최종 선정


교육부는 2020학년도 약학대학 신설 1차 심사를 진행한 결과 전북대학교와 제주대학교, 한림대학교(가나다 순)가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약대 정원 60명 증원 계획을 교육부에 통보하면서 진행됐다. 총 12개 대학에서 신청했으며 3개 대학이 1차 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차 심사는 약학계, 이공계, 교육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소위원회에서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통과 대학을 선정했다.

평가는 대학 교육여건 지표에 따른 정량평가(20%)와 약대 교육 및 연구 여건, 약대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정성평가(80%)로 이뤄졌다. 특히 약학대학 증원이 의약품 R&D(연구개발) 인력 양성이 목표인 만큼 연구 개발 여건에 큰 비중을 뒀다. 평가 지표를 살펴보면, 전체의 65%가 연구중심 약학대학 운영 계획과 지원계획에 해당하는 평가다.



교육부는 1차 심사 통과 대학에 대해 2차 심사인 현장실사를 거쳐 약대 신설 대학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1차 및 2차 심사 점수를 합산한 결과를 고려해 신설 대학 및 배정인원을 결정한다. 결과는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은 "약학 교육여건을 갖춘 우수대학에 약대가 신설될 수 있도록 대학의 교육여건과 약대 발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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