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엔진 정지 방지 시스템 업그레이드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19.03.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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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10일 안에 MCAS 시스템 업그레이드"

보잉 737 MAX보잉 737 MAX


보잉이 최근 수개월 동안 두 차례의 추락 사고를 당한 'B737-맥스' 항공기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보잉은 열흘 안에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한다. MCAS는 난기류 상황에서 비행기가 급강하하는 것을 막아주는 일종의 '운항정지 방지 시스템'이다.



엔진 정지 방지 시스템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737 맥스 8기의 추락 사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구체적인 사고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최근 잇따른 추락이 이 소프트웨어와 무관치 않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보잉의 최신 기종인 B737 맥스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여객기가 추락해 189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달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 추락으로 탑승자 157명 전원이 숨졌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국가들이 이 기종의 운항을 금지했고 싱가포르와 캐나다, 러시아 등은 이 기종의 자국 영공 통과를 금지시켰다. 국토교통부도 'B737-맥스' 기종의 국내 공항 이착륙과 영공 통과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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