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승리·정준영' 동영상 유포·경찰 유착 사건 배당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19.03.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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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상보)직접 수사 등 수사 방식 검토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메신저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메신저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대검찰청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가스 승리와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이뤄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와 유흥업소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구본선 검사장)는 지난 11일 오후 권익위로부터 승리와 정준영 등 남성 연예인들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 내용 자료를 넘겨받고 수사 검토에 착수한 바 있다. 권익위는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와 경찰 유착 의혹, 각각 두 건을 대검에 수사 의뢰했다.



권익위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되면서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현재 경찰이 승리와 정준영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가 이에 대한 수사지휘를 맡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클럽 버닝썬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경찰에 전달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추가 증거 확보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반려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자료를 검토 후 사건을 배당한 후 직접 수사 등 수사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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