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정준영 SNS에 좋아요?…"해킹됐다"[전문]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9.03.1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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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나무엑터스 "불법행위 관련 수사 요청 예정…민·형사상 책임 물을 것"

배우 문채원./사진=김휘선 기자배우 문채원./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문채원이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와 관련된 SNS 활동과 루머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배우 문채원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13일 "문채원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된 것으로 보이는 활동이 감지됐다"며 "문채원 본인에게 확인한 바, 문채원 본인이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정준영의 SNS에서는 문채원이 다수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모습이 포착됐다.

소속사 측은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불안을 조성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사이버수사대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정준영 관련 악성루머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도 밝혔다. 소속사는 "문채원 배우가 정준영과 연예계 동료로서 친분 관계가 있었지만 루머는 사실무근이며 터무니없는 내용에 무척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이 악의적이고 인격을 짓밟는 악성루머를 작성, 유포한 자들에게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익명성에 숨어 허위사실을 확산,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오전 10시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10개월간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관계 동영상 등 불법 촬영물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특별법 위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문채원 소속사 나무엑터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나무엑터스입니다.

문채원 배우 개인 SNS 해킹 및 악성 루머에 대해 공식입장 전합니다.

금일 문채원 배우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된 것으로 보이는 활동이 감지돼 문채원 본인에게 확인한 바, 문채원 본인이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 했습니다. 이후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급히 조치를 취했습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불안을 조성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사이버수사대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와 메신저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특정 악성루머에 나무엑터스 소속 문채원 배우가 거론되는 것 역시 강경 대응할 것입니다. 정준영과 연예계 동료로서 친분관계가 있었지만 해당 루머는 사실 무근이며 터무니없는 내용에 당사는 무척 분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사는 이 악의적이고 인격을 짓밟는 악성루머를 작성, 유포한 자들에게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또한 익명성에 숨어 허위사실을 확산,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나무엑터스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임을 전합니다. 관련 제보는 [email protected]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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