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AP 뉴시스
13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은 노딜 브렉시트를 반대한다는 취지의 정부 결의안 및 의원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12표, 반대 308표로 4표 차로 통과시켰다.
이날 가결된 수정안은 "하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영국이 탈퇴협정 등 없이 EU를 떠나는 것을 거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노딜 브렉시트 거부안이 통과됨에 따라 하원은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연기안을 놓고 14일 표결을 벌이게 된다.
EU 측은 영국과의 브렉시트 관련 추가 협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유럽의회 선거가 실시될 5월22일 전까지 브렉시트 관련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영국 정치권은 노딜 브렉시트 찬성파와 소프트 브렉시트 선호파, 브렉시트 반대파 등이 섞인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브렉시트 여부에 대한 제2국민투표 실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