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CEO(최고경영자)는 사내 공지를 통해 "우리는 737맥스를 설계하고 제조한 사람들을 믿고, 안전에도 자신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많은 조사를 통해 사실을 밝혀내야 한다"면서 "필요한 모든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사고의 원인을 추측하는 것은 당국의 조사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보잉이 사내 공지를 통해 안전성에 자신감을 보인 데는 미 연방항공청(FAA)이 "여전히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다"는 내용을 국제 항공업계에 공지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737 맥스 항공기는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나이로비로 향해 이륙한 지 6분 만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항공기의 보잉 737맥스 역시 이륙 13분 만에 자바해 해상에서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89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 사고로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 각국에서 정부차원이나 항공사별로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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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의 보잉 보이콧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FAA의 안전비행이 가능하다는 공지가 있었고, 해당 기종을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이나 유럽 항공사들은 당장 737맥스 운항을 중단하면 손해가 막심하기 때문에 계속 운항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