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WTO 가입, 한국 정부가 돕는다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3.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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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KIEP, 우즈베키스탄 WTO 가입지원 현지 세미나 공동 개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총리실에서 아리포프 압둘라 니그마토비치 총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3.5/사진제공=<br>
산업통상자원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총리실에서 아리포프 압둘라 니그마토비치 총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3.5/사진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터내셔날 호텔에서 '우즈베키스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지원 세미나'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공동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즈벡 측에서는 대외무역부차관 등 정부관계자 20여명, 한국에서는 백지아 주제네바대사(우즈벡 WTO 가입작업반 의장) 등 정부와 민간 전문가 10여명이 세미나에 참석한다.



이번 세미나는 2017년 11월 '한-우즈벡 정상회의'를 계기로 체결된 '우즈벡 WTO 가입 협력 업무협약(MOU)' 이행을 위한 자문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당시 한국은 MOU를 통해 우즈벡의 WTO 가입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자문위를 구성하고, △가입협상 관련 전문가 자문 △경제적 영향 평가 △우즈벡 공무원 역량강화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후 지난해 5월 타슈켄트에서 실무협의를 개최하고, 10월에는 서울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우즈벡의 관심분야인 농업보조정책과 위생검역(SPS)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의 WTO 가입 이후 경제성장 △WTO 체제에서의 협상경험 △농업보조분야 WTO 제출문서 작성원칙 △SPS 협정상 주요 이슈 등을 주제로 국내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양국 정부는 오는 13일에는 △한-우즈벡 공동자문위원회 구성과 운영 △올해 협력사업 방향 △우즈벡 WTO 가입지원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우즈벡의 WTO 가입지원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즈벡의 WTO 가입을 돕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간 긴밀한 경제적동반자관계를 구축해 우리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진출에 일조하기를 희망한다"며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WTO 등 다자무역체제 강화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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