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중랑구 첫 특수학교 2022년 개교 목표"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3.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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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중랑구 첫 특수학교 2022년 개교 목표"


서울 중랑구 첫 특수학교인 '동진학교'(가칭) 터가 설립계획 수립 6년여 만에 결정됐다.

10일 서울교육청은 최근 중랑구 신내동 소재 사유지를 동진학교 설립지로 정하고 소유자와 매수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2022년 3월 동진학교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진학교는 연면적 9000㎡,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져 지적장애 학생 111명(18학급)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동진학교 설립계획은 2012년 12월 처음 수립됐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의 반대와 마땅한 부지 선정에 애를 먹으면서 장기간 표류했다. 동진학교 개교일도 2017년 3월에서 2020년 3월, 2020년 9월, 2021년 3월 등 계속 늦춰졌다.



동진학교 터는 마련됐지만 최종 설립 때까지 적잖은 어려움도 예상된다. 해당 부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있어 학교를 지으려면 중랑구와 서울시가 그린벨트 관리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특수학교 설립반대 여론이 반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특수학교가 없는 곳은 중랑구를 포함해 중구·양천·금천·영등포·용산·성동·동대문구 등 모두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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