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이도훈(왼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02.09. [email protected]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고 있다는 징후가 최근 포착된 가운데 한미 북핵수석대표간 협의가 이뤄진 만큼 양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제를 다뤘을지 주목된다.
외교부는 “양측은 북미정상회담 이후 현 시점이 향후 북미대화 진전에 있어 매우 민감한 시기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며 “대북 공조와 관련해 긴밀한 조율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한미 북핵수석협의 결과와 관련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조율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이날 한미 수석대표협의를 마친 후 미국을 방문 중인 일본 측 북핵협상 대표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업무오찬을 겸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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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열린 것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지 일주일 만이다. 이들은 이번 회동에서 하노이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북미협상 재개를 위한 한미일 3국의 연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