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재생에너지 산업계와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3월 중 발표 예정인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업계와 함께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실효성 있는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놓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20여 차례의 실무 간담회를 열어 업계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들은 "내수 시장과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시급한 해외 선도 기업과의 기술·가격 경쟁력 격차를 축소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일감 창출, 기술 혁신 등 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내수 시장 창출 확대, 연구개발(R&D)·투자재원 지원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가 도입을 검토중인 탄소인증제, 최저효율제, KS 인증강화 등의 방안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정부는 국내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가격·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효율․친환경 제품으로 고급화·차별화해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단기 제품경쟁력 확보와 차세대 기술 개발 지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밖에 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R&D 센터 등 혁신 기관을 배치해 혁신 거점으로 만드는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성 장관은 "전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이 양적확대 추세에 있고, 이에 맞춰 우리 산업을 성장시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며 "재생에너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한 만큼 적극적인 투자와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