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감독 "무실점·끈끈하게 버틴 선수들 맘에 든다"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2019.03.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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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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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도훈(49) 울산 현대 감독이 원정에서 무승부를 일궈낸 소감을 밝혔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6일(한국시간)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주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시드니FC(호주)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비록 승점 3점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경기 후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우리의 경기를 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다만 상대 공격진에 위협적인 선수들이 많아 충분히 분석하고 대비했다. 수비적으로도 무실점이라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바람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라는 질문에 "두 팀에게 모두 어려운 상황이었다. 한국에서는 이 정도로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경기하는 것이 흔치 않아서 선수들이 당황스러웠을 텐데 잘 해줬다. 중계에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벤치의 지붕이 날아갈 정도로 강풍이 불었다. 쉽지 않은 환경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고 격려했다.



김 감독은 '가장 마음에 드는 점'에 대해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낸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라면서 "시즌의 기간이 달라 시드니가 실전 감각이 더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이제 막 시즌을 시작해 공식 경기에 대한 감각이 아직 비교적 덜한 편이다. 거기다 장거리 비행과 이동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수비진을 비롯한 선수들이 끈끈하게 버텨줘 마음에 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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