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5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올해 첫 신차인 프리미엄 중형 크로스오버 '신형 크로스컨트리(V60)'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신형 크로스컨트리 출시 발표회를 열고 "올해 1만대 판매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는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내는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사륜구동(AWD)의 조합으로 출시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5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올해 첫 신차인 프리미엄 중형 크로스오버 '신형 크로스컨트리(V60)'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이 대표는 이날 발표회에서 새 모델의 가격이 해외 동급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가솔린 기반인 신형 모델의 국내 판매가는 부가세를 포함해 △크로스컨트리(V60) T5 AWD 5280만원 △크로스컨트리(V60) T5 AWD PRO(프로) 58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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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원화로 추산한 것에 따르면 동급 수준의 크로스컨트리 해외 가격은 디젤 모델 기준 △영국 6890만원 △독일 7630만원 △스웨덴 5890만원 등이다.
이 대표는 "국내 1만대 목표 판매량 중 약 20% 정도는 크로스컨트리 라인으로 판매할 것"이라며 "고객 수요 등을 고려할 때 이 라인의 판매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가 밝힌 약 20% 판매량은 1800대 수준이다. 볼보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사전계약에 돌입한 크로스컨트리(V60) 모델은 이미 약 800대 정도 계약됐다. 올해 볼보가 예상한 물량은 1000대 수준으로 준비된 물량은 이미 판매가 완료됐다는 설명이다. 해당 모델은 전량 스웨덴에서 생산돼 물량 수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우려를 두고 이 대표는 "(우리는) 2013년 1900여대 판매하는 회사였는데 해마다 20% 이상 성장했다"며 "본사에 강력히 요청하면 물량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고 다음해 정도면 부담이 풀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3년 내 볼보의 새 전기차 모델 '폴스타2'를 국내 출시한다는 계획도 이날 나왔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상무는 "폴스타2의 국내 판매는 2~3년 내 가능할 것이라 전망한다"며 "본사가 2025년까지 판매하려는 전기차 목표가 100만대 정도인데 그 전략에 따라 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