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3월 중순 무역협상 최종 합의 준비"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3.0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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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미 행정부, 3월 중순 최종 타결 목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이달 중순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 최종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도록 미 행정부가 합의안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1일(현지시간)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미 행정부가 이르면 3월 중순에 있을 미중 정상회담을 미중 무역협상 최종 타결의 목표 시점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 주석이 3월초로 예정된 전국인민대회를 준비해야 하고, 해외 순방 일정도 잡혀 있어 정상회담 일정 확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측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측 류허 부총리 등을 대표로 하는 양국 무역협상단은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협상에서 합의문 초안을 작성했다.



기술이전 강요, 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환율, 농업, 비관세 장벽 등 6개 분야로 나눠 작성된 초안에는 중국이 매년 대두, 옥수수, 밀 등 미국산 농산물 300억달러(약 34조원) 어치를 비롯해 총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입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협상 타결시 중국의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양국이 월간, 분기별, 반기별로 합의 이행 여부를 검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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