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취임 첫 일정은 'RCEP 장관회의'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3.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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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RCEP 회기간 장관회의 개최…16개국 대표 모여 연내 타결 의지 재확인할 예정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파시시아룸에서 '제12차 FTA 이행·활용 유관기관 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2018.9.19/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파시시아룸에서 '제12차 FTA 이행·활용 유관기관 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2018.9.19/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 첫 일정으로 아·태지역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유 본부장이 오는 2일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열리는 RCEP 제7차 회기 간 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RCEP은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FTA다. 타결될 경우 전세계 인구의 절반, 국내총생산(GDP)의 1/3을 차지하는 거대 경제공동체가 탄생해 보호무역주의 확산 기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입장에서는 아세안·인도 등 유망시장으로 교역·투자선을 다변화하고, 아태 주요 국가 간 경제통합을 통해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회의는 올해 개최되는 첫 장관회의다. 16개국의 장차관과 고위관료 등 각국 대표들은 RCEP의 연내타결에 대한 의지를 다시 확인할 예정이다. 올해 협상계획의 기본틀인 '2019년 작업계획(Work Plan)'도 추인한다.

또 시장접근·협정문 분야 등에서 현재까지의 진전 상황을 평가하고, 규범 분야 등에서의 일부 합의사항을 토대로 실질적인 협상 진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 본부장은 "RCEP은 신남방정책의 핵심수단으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국익을 최대화하면서도 협상의 연내타결에 적극 기여하는 방향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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