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에어포스원' 못탄 '강경파' 볼턴, 하노이 왔다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2.2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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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전용기 수행단서 제외된 '매파' 볼턴, 별도 항공편으로 하노이 도착…28일 확대 정상회담 참석 여부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밤 9시쯤(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편으로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에어포스원 수행단에서 제외돼 정상회담 배제설이 나돌았던 '대북 강경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별도의 항공편으로 하노이에 입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자신의 숙소인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친교 만찬'을 갖고, 28일 본격적으로 정상회담을 벌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에어포스원 동승자 명단에는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 등이 포함됐다. 대북협상을 주도해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대북협상에 부정적인 볼턴 보좌관은 별도의 항공기를 타고 이날 오전 하노이에 먼저 도착했다.

오는 27일 북미 정상의 친교 만찬에는 미국측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이 참석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그러나 28일 확대 정상회담 참석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북협상을 둘러싼 이견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불화설에 휘말린 볼턴 보좌관이 참석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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