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는 우리가 최고"···이통3사 5G 서비스 들고 MWC 출격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9.02.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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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하이퍼 스페이스·KT 한-스페인 간 스카이십 연결·LGU+ 홀로그램 스피커 공개

https://www.mwcbarcelona.com/https://www.mwcbarcelona.com/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9'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올해 MWC에서는 국내 이동통신사들을 바라보는 국내외 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 (50,800원 ▼200 -0.39%)KT (34,500원 ▼100 -0.29%), LG유플러스 (9,880원 ▲100 +1.02%)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동통신3사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인공지능(AI)·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기술 등 5G 핵심 콘텐츠로 예상되는 서비스 기술을 들고 바르셀로나에서 자사 역량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 모델이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 체험 공간 앞에서 혼합현실(MR) 글래스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 모델이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 체험 공간 앞에서 혼합현실(MR) 글래스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T, 가상 현실서 호텔 예약까지= SK텔레콤은 MWC 2019 주요행사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자 제3홀 중심부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다. '5G 커넥티드 스페이스', '5G 커넥티드 팩토리', '5G 커넥티드 소사이어티', '5G 커넥티드 비히클' 등 총 4개 테마로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5G 커넥티드 스페이스에서는 VR 기기를 쓴 관람객들이 현실세계를 그대로 복제한 가상공간에 들어가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이 공개된다. 손에 쥔 센서로 레스토랑·호텔을 예약하거나 전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5G 커넥티드 팩토리에서는 5G 상용 솔루션 '5G-AI 머신비전'이 공개된다. 공장 생산라인에 고화질 카메라, 5G 네트워크, AI를 접목해 제품의 결함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는 솔루션이다. 근로자와 AI 협업을 통해 인상 생산성을 최대 2배까지 높일 수 있다.

5G 커넥티드 소사이어티를 통해서는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서로의 부스를 VR로 연결해 함께 영화나 스포츠 관람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소셜 VR'과 '블록체인 모바일 신분증' 체험을 할 수 있다. 5G 커넥티드 비히클에서는 자율주행용 HD맵과 차량의 통합 보안 장치인 양자보안 게이트웨이가 공개된다.

KT 직원과 모델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벙커(Bunkers del Carmel)에서 MWC 2019 KT 전시관에서 선보일 5G 스카이십, 5G 리모트 콕핏, 5G 360° 비디오 솔루션, 5G AR 서포터 등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KT 직원과 모델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벙커(Bunkers del Carmel)에서 MWC 2019 KT 전시관에서 선보일 5G 스카이십, 5G 리모트 콕핏, 5G 360° 비디오 솔루션, 5G AR 서포터 등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 스페인서 韓 스카이십 카메라 실시간 조정=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전시관을 마련한다. '5G 스카이십', '5G 리모트 콕핏', '5G 팩토리', '5G 플레이그라운드', '5G 360도 비디오', '5G AI 호텔 로봇' 등 6개 존(Zone)으로 구성된다.


우선 무인 비행선인 5G 스카이십을 통해 한국의 부산 해운대 상공에서 5G 스카이십이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을 스페인 MWC 행사장 KT 부스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스페인의 관람객이 부산의 스카이십 카메라를 원격으로 조정하는 경험도 제공한다.

5G 팩토리 존에서는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5G 커넥티드 로봇', '5G AR 서포터', '오픈 엔터프라이즈 라디오' 등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5G 서비스가 공개된다. 5G 리모트 콕핏 존에서는 KT의 5G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 및 도로 인프라를 실시간 원격 관제하는 시스템이 시연된다.

5G 플레이그라운드 존에서는 KT의 실감미디어 '기가 라이브 TV'를 체험할 수 있다. 360도 비디오 존에서는 5G를 기반으로 한 보안 및 화상통화 기술이 전시된다. 무인 로봇 카페 '비트2E(b;eat 2nd Evolution)'도 관람객들을 만난다.

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 2019에 참가해 진화된 프로야구·골프 및 공연 서비스를 글로벌 무대에 처음 선보이며 5G로 변화된 일상을 세계에 알린다./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 2019에 참가해 진화된 프로야구·골프 및 공연 서비스를 글로벌 무대에 처음 선보이며 5G로 변화된 일상을 세계에 알린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U+, 5G 용 콘텐츠 체험= LG유플러스는 제3홀 LG전자 전시관에서 5G 콘텐츠로 준비 중인 프로야구·골프·아이돌 라이브 서비스와 AR·VR 홀로그램 스피커 서비스를 선보인다. K-팝 댄스·요가·예능 AR 콘텐츠와 HMD(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를 쓰고 경험하는 360 VR 콘텐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와 로봇 원격제어', '지능형 CCTV(폐쇄회로TV)',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 '자율주행 HD맵' 등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글로벌 업체 제휴 및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전시관 내에 5G로 변화될 일상을 표현하기 위해 사다리 형태로 구축한 총 15.5m의 LED 미디어월을 설치했다. 하루의 시작인 출근길에서부터 회사 업무, 가족과의 여가 시간을 시각적 즐거움과 프리젠테이션 연출을 활용해 보여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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