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2일 오후 2시 LW컨벤션센터에서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DTC 시범사업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한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유전체기업협의회 회원사 대표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민승기 기자
배재범 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 배재범 사무관은 22일 오후 2시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 설명회' 자리에서 "복지부가 발표한 비만, 운동 후 회복 능력 등 57개 항목뿐만 아니라 업계나 국민들이 항목 확대를 제안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배 사무관은 "운영주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범사업 진행과정 동안 항목선정 소위원회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며 "소위원회에서 추가 허용이 결정되면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검토 후 고시 개정에 직접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현장의 목소리가 일부 반영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빠져 있었다"는 입장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복지부가 업계 달래기에 나서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인증기준이 까다롭고, 비용 지원도 어느정도 수준까지 가능할지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시범사업 항목 확대를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한다고 하지만, 쉽게 확대가 될 것 같지는 않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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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설명회에는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유전체기업협의회(이하 유기협) 회원사 대표들이 대거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