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FPBBNews=뉴스1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 CEO는 테슬라 투자자인 ARK 인베스트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올해 안으로 완전한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인간의) 개입 없이 자동차가 사람들을 태워서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이에 대해 확신한다"면서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그는 "(자신의 이날 발언을 들은) 사람들은 자율주행차가 100% 완성됐고, 인간이 지켜보지 않아도 완벽하게 운행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그런 상태는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인간이 직접 운전대를 잡지 않더라도 유사시 차량을 운전할 관리자 및 감시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머스크 CEO는 대신 2020년 말에는 인간의 도움이 전혀 없어도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운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머스크 CEO는 올해에는 차량 50만대를 생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약 25만대를 생산했는데 이를 두배로 늘리겠다는 것.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내 공장을 쉬는 날 없이 가동해도 최대 36만5000대를 생산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해 상하이에 연간 25만대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짓고 있지만 이는 연말부터 가동될 예정으로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