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中 다음 타깃은 유럽?…스톡스 0.2%↓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2.20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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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실적 악화에 금융주 약세…독일, 투자자 신뢰지수 개선에 강보합

[유럽마감] 中 다음 타깃은 유럽?…스톡스 0.2%↓


유럽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미국의 다음 무역전쟁 타깃이 유럽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19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22% 내린 368.9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6% 떨어진 7179.17, 프랑스 CAC40지수는 0.16% 내린 5160.52로 장을 끝냈다.



반면 독일 DAX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09% 오른 1만1309.21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의 투자자 신뢰지수가 이달 들어 개선됐다는 소식이 주효했다.

HSBC의 실적 악화 소식에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유럽증시의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HSBC 주가는 약 4% 떨어졌다.



최근 미국 상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입차 관세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미국의 대유럽 무역 압박이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보고서는 수입차가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위협의 근거로 활용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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