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방송 BJ, 폐쇄 요양원 흉가체험 중 60대 시신 발견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9.02.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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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 로고/사진=뉴스1광주 서부경찰서 로고/사진=뉴스1


폐쇄된 요양원에서 흉가체험을 하던 인터넷 방송인이 숨져있던 60대 남성을 발견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인 인터넷 방송인(BJ) 박모씨(30)가 지난 16일 오전 0시10분쯤 광주 서구의 한 폐쇄된 요양원에 숨져있는 A씨(사망 당시 67세 추정)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당시 '흉가체험'을 콘텐츠로 한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위해 해당 요양원 각 호실을 촬영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2층 한 병실에 쓰러져있는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요양원은 외부 출입 통제를 위한 철망이 설치돼 있었고 건물 내부는 10여년째 방치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에게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지갑과 신분증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보아 타살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11월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거주불명으로 주민등록이 말소된 A씨가 폐가에서 노숙 중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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