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평창올림픽…1주년 지역문화행사 '풍성'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9.02.13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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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광주, 울릉도 등 한달간 '올림픽 문화축제'…남북 클래식 무대부터 올림픽 의상전까지

지난 10일 제주도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 무대에 오른 양방언.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br>
지난 10일 제주도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 무대에 오른 양방언.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개최 1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계속된다.

지난 1일 백령도 공연, 10일 제주 공연에 이어 대전, 광주, 부산, 울릉도까지 올림픽 성공 1주년 공연이 이어진다.

13일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는 평화와 화합을 주제로 한 연주회가 열린다. 이날 공연에선 예술종합학교 김성진 교수의 지휘로 평창올림픽 1주년 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정대석(거문고), 민의식(가야금) 등 연주자들과 협연한다.



특히 이날 연주되는 곡은 황병기의 가야금 협주곡 ‘달하노피곰’,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 임준희의 ‘교향시 한강’, 정대석의 ‘수리재’ 등 남과 북 음악가들이 만든 현대클래식이어서 주목된다.

1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에서는 올림픽 의상을 주제로 한 올림픽 의상전이 펼쳐진다.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의 입장 피켓요원 눈꽃 의상을 다시 감상할 기회다.



평창의 평화와 환호성을 표현하고 그날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떠올리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패션 문화행사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다양한 의상과 함께 미래의 올림픽 의상을 주제로 하는 새로운 의상들을 감상할 수 있다.

1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부산아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가수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뜨거운 축제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부산아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황민), 부산 KBS 소년소녀합창단(지휘 김태호), 평창 동계올림픽 ‘아트 온 스테이지’(art on stage) 참가 밴드 마카, 그리고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는 밴드 볼빨간사춘기, 데이브레이크가 무대에 오른다.


20일 울릉도 울릉천국 아트센터에서는 포크 가수 이정선, 해금연주가 이자연 등이 함께 꾸미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 울릉도 평화음악회’가 마지막으로 관객을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석 3000원(울릉도 음악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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