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임단협 가결…100만원 추가 지급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19.01.3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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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생산직 노조 사측 제시안 수용

SK하이닉스 (176,200원 ▼3,400 -1.89%)의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최대 10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선에서 일단락 됐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생산직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긴급 임시 대의원 회의를 열고 사측이 제시한 50만~100만 선물비 추가 지급안을 최종 수용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이석희 사장 명의로 된 공문을 노조에 발송했다. 공문에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5월 14일부터 총 24차례 교섭을 통해 노사 간 진정성 있는 대화와 최선의 노력으로 임단협 합의안을 마련했다"면서 "노조의 내부 논의 결과에 대해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임단협 합의 내용은 회사의 실적과 보상 경쟁력 등을 감안했을 때 충분한 보상 수준"이라며 "사측은 이번 합의안 외에 추가로 제시할 내용이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24일 직원들에게 연간 초과이익분배금(PS) 1000%, 특별기여금 500%, 생산성 격려금(PI) 상·하반기 10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월 기준급의 1700%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연봉 기준 85%를 보너스로 받는 셈이다. 2017년 기준 연간 성과급 규모는 기본급의 1600% 수준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다음 달 초 성과급과 설 명절 선물비가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임단협 가결…100만원 추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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