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엄정대응·화상회의 열어

머니투데이 송민경 (변호사) 기자 2019.01.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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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대검찰청은 오는 3월13일 전국 각지의 총 1343개 농협・수협・산림조합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와 관련해 금품선거, 거짓말선거, 조합임직원의 선거개입 등 중점 수사대상범죄에 엄정대응하기로 했다.

29일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오인서)는 이날 전국 18개 지검 선거전담 부장검사 화상회의를 통해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에 이같이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대검에 따르면 이번 선거기간 중에는 2015년 제1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당시 67명보다 22% 증가한 총 82명이 입건되는 등 과열・혼탁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검은 설 연휴를 전후해 선거권자인 조합원에게 금품・향응 등을 제공하는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전담수사반을 중심으로 선거범죄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대검은 각 지방검찰청・지청이 해당 지역의 선관위・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선거범죄 발생 단계부터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함으로써 신속하고 공정한 선거범죄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검 공안기획관, 공안2과장, 선거전담 검찰연구관, 전국 18개 지검 선거전담 부장검사 및 검사가 참여하는 화상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대검찰청 및 각 지검 화상회의실에서 열렸고, 선거범죄 수사방안과 대응체계 점검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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